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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7일 선유도공원을 찾았다. 어떤 장소를 갈때 그 장소가 꼭 목적지가 아닐 때가 있는데 이날이 그랬다. 출장 때문에 방문했던 동네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길 이번 정류장은 양평한신아파트.선유도공원입구 입니다. 내리실 분은 나였다. 충동적으로. 선유도공원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삼삼오오 모여 맨바닥에 앉아 치킨을 먹던 날도 있었고 주로 데이트 장소이기도 했다. 이별 후에 울면서 운동하던 때도 있었다. 그 이후에도 회사동료를, 오래된 친구를 데려온적도 있었다. 대충 추억이 많은 공원이란 이야기. 흐릿흐릿한 날도 좋았다. 새삼 날씨라는 자연의 이치가 좋아지는 순간. 난 사실 피사계심도니 인포커스니 보케니 이런거 모르고 찍었는데. 선생님은 나보고 이번 시간에 배울걸 미리 찍어오셨네요 라고..
2020.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