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el art - 전업집사

2019. 2. 10. 23:38창작



- 90년대 PC통신에서 쓰이던 고전폰트가 마음에 들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픽셀아트를 적용해보았다 

  (둥근모꼴@김중태)


 

                                        

말하자면 크게 올리기도 민망한 픽셀아트. 

무료 상업폰트를 찾아달라는 부탁에 

뒤적뒤적 하다 눈누라는 싸이트에서 

발견한 PC통신 고전폰트. 픽셀 특유의

연속된 곡선이 아닌 작은 사각형의 계단

처럼 보이는 점이 무척 사랑스럽다. 

쨍쨍하고 촌스러운 파란 화면과 찰떡

궁합. 8비트 컴퓨터 까진 아니더라도 

모뎀인터넷 사용자들과 같이 게임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고 80년대 끝자락에

출생한 걸 다행으로 여기며 산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UI가 넘쳐나는

요즘 세상에 단조롭기 그지없는 이런

아날로그가 항상 그립다. 이미지만 

덩그러니 올리려니 허전해서 구글링

으로 찾은 이미지에 간단한 gif를 

만들었다. 전업집사란 가족사항에 항상

전업주부로 살고 있는 엄마가 떠올라 고양이 두마리의 삼시세끼를 책임지고 수발드는 내 심정을 반영해 전업집사

라고 지었다. 픽셀아트의 싱크로율은 글쎄 잘 모르겠다. 앞으로 이런 쓰잘데기 없는 아웃풋을 종종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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