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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4)

    • 잊지 않고 기억해 나가는 것

      - 몇살이 될지 모르겠지만 잊지 않고 기억해 나가는 것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31살에 그림도 못그리면서 애니메이션이라니 하지만 그렇다고 못만들어야할 이유도 없다. 물론 벌써 생각만 한지 4년도 더 된것 같지만 내 그림체를 갖고 내 생각을 녹인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도무척 장황한 일이다. 그래서 올해는 10초혹은 1분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는게 목표다. 잊지 않고 기억해 나가는 것. 내가 진짜 좋아하고추구하고 닮고 싶은애니메이션들. / 모션그래픽

      2019.03.03
    • 집의 기분

      이사온지 세달. 우리집의 볕이 가장 잘 드는 시간 오후 1시 40분. 보통 새벽 5시에 잠들어서 느즈막히 일어나 점심을 첫끼로 먹고나면 블라인드 사이로 해가 내리쬔다. 창밖 구경은 고양이 차지. 나는 그 풍경을 액자 속에 또 다른 그림액자 처럼 구경한다. 마지막 남은 커리를 싹싹 긁어먹고 오늘인 내일로 미뤄둔 설거지를 마저하고 청소기로 어제의 흩뿌려진 감정들을 빨아드려본다. 환기도 시키고 소독도 한다. 매일 하는 것은 아니다. 의도친 않았지만 스무살때부터 거의 집을 나와 살았다. 학교가 멀어 처음 기숙사에 들어갔을 때는 주말에 집으로 돌아가 엄마얼굴을 보자마자 서럽게 울었다. 안도감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한번 그러고 난 뒤에는 집밖의 생활에 자유를 만끽하면서 살았다. 졸업한 이후에도 독립해야겠다는 생각을..

      2019.02.01
    • 분리형 원룸으로 이사왔다

      (이사 온 직후 멍때리는 중) 5년 살던 집을 떠나온지 3주, 분리형 원룸으로 이사왔다. 창이 크고 고양이 2마리를 키워도 되는 특약사항이 포함된 나의 두번째 집. 비록 월세는 두배지만 볕이 잘 들고 영역이 분리된 공간에서 산다는 것이 나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이사온지는 3주, 조그마한 미니 텃밭을 가꾸고 싶었던 현관 창고는 이미 택배 박스로 장악.세월을 고대로 간직한 녹슨 제 2의 현관문은 페인트칠 할 엄두를 못내고 있고 이 집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화장실. 전 전 세입자 신혼부부가 시공하다 포기한 것 같은 타일에 낡은 수납장, 닫지 못하는 화장실문, 작은 배수구, 뚜껑 없는 변기, 등 뒤에 있어 잘 보지 않게 되는 쓸데없이 큰 거울까지 총체적 난국이다. 그래도 하루에 가장 많은 시..

      2018.11.21
    • 글을 쓰고싶어져 수동타자기를 샀다.

      글을 쓰고싶어져 수동타자기를 샀다. 아무리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흘러도 물건을 간직하려는 욕구는 변하지 않나보다. 오래전부터 물욕리스트에 자리 매김 하고 있었던 수동타자기를 그저 그런 평범한 평일, 새벽에 어느 한 옥션판매자의 자부심 섞인 멘트에 넘어가덜컥 구입하고 말았다. 살까 말까 살까 말까 고민했던 시간들에 비하면 요즘의 인터넷 거래라는건구매-결제-배송까지 채 며칠이 걸리지 않았다. (3일정도 걸렸다.) 무려 6kg나 나가는 묵직한 마라톤 1000dlx를 조심스레 올려놓고 한글자 한글자 외계어를 적어내려 가고 있었다. 얼마전 루비 스팍스에서도 보았지만,스크린 상에서만 보던 수동타자기를 처음 조작(?) 하려니 이게 뭐라고 세월을 거꾸로 거슬어 올라가려 했던건지 의구심마저 들었다. 잠시 외계와의 교신은..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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